낙서2001. 5. 30. 14:04

우린 꽤 성급함으로 친구가 되었다.
내면이 공개되는 데 대해 친구의 자긍심이 상처날까 하여, 조금 생략한다.
나머지는 원전 그대로이다.

 

Subject:   
   
 Date:    Wed, 30 May 2001 16:43:42 +0900
   
 From:  "nn" <nn @hotmail.com>
      
  To:  yjsuh@chonnam.chonnam.ac.kr

먼저...죄송하네요.
말씀을 듣고서야..홈에 들어가서 보았어요.
제가...사실 게으르거든요.
새로 홈단장을 하신..줄도 몰랐어요.
저..사실 선생님 홈페이지 한두번..정도 들어갔었고
사실..자세히 보지도 못했어요. 그리 많은 편견을 갖고 시작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

어쨌든 책...겉표지 처음 보고..요 그 이야기 생각났어요. 엄마 말씀...그렇게도 안..들었다던 청개구리... 그리 어색하거나 멀리 느껴지는 표지가 아닌..친밀하고 또 바른생활표지이든 아니면 즐거운 생활에서 보았던....표지...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타이틀은...뭔가 저한테는 막연하고 어려운..느낌이 큽니다.
아래에 쓰인 글을 읽으면 뭔가 내가 책 타이틀을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하는데 저한테는 감...잡기가..약간 어렵네요.
하지만..책을 읽어보면..뭔가 잡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맘..같아서는 정말...요...당장 읽고 싶은데 사정이....
그래도 여름방학내에..제가 독후감..이라는 것...보내드리로...약소할께요.
그때까지 기다려..주실..인내심은 있으시리라 기대해..봅니다.
아 참! 선생님이 커피를 그리고 좋아하신다고 하셔서.....요.
어떤 종류의 커피를 좋아하시나 여쭈어보아도 될까요?
제가 담에 우연히 만나 뵐..날 커피 사..갖고 가면...참 좋아하시겠네요, 그렇죠?
전.... 메일 받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그보다..더 좋아하는 것은...
사진 찍는 것이랍니다. 뭐 특별히 배운 것도 아니고 수동카메라 작동할..줄도
모르고 자동카메라로 거의 맨날... 제 얼굴을 찍어요..히히..재밌죠.
나중에 현상되어 나온..사진을 보면..그렇게 즐거울..수가...없답니다.
참..재미있죠..저라는 사람...말예요.
항상....간단한 카메라는 갖고 다니니깐 사진 찍히는 것 싫어하는 친구들은
참...힘들고 피곤하겠죠..
이런... 지금 약속시간...3분..전...입니다.
오늘까지 숙제를 이메일로 보내기로 했는데 도와주기로 한 친구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오늘은 짧게 쓰고 담에 또 이야기를 이어...하지요...
저 재미있죠? 아닌가.. 사람들이 저...재미있다고..하더라구요.....
그럼, 하루...후에...다시 뵙기를...

 
 젊은이들은 만남을 치명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젊지 않는 나는 그들에게서 경쾌함을 배워야 할 것이다....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을 수 없는 편지 하나  (0) 2002.01.31
Bestmail 2001 I-2  (0) 2001.11.13
Bestmail 2001 I-1  (0) 2001.05.30
내가 쓴 것  (0) 2001.01.01
Best-mail 2000 II  (0) 2000.12.20
일기 - 어느 날  (0) 2000.09.21
Posted by 서용좌 서용좌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