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기고2015. 12. 7. 23:56

王命 앞에 눈이 다 따갑구나

 

서용좌의 그때 그 시절 ⑦ 적상산 단풍
2015년 11월 25일 (수) 10:47:48 서용좌 전남대 명예교수·소설가 editor@kyosu.net
   
  ▲ 일러스트 돈기성  

가을은 깊었는데 기차여행이라는 꼬드김에 넘어가서 단풍 구경을 나섰다. 기차가 달리는 동안 대체 이런 나들이가 얼마만인가 아득하다는 생각을 했다. 몇 번 안 되는 여행 중에 인상 깊기로는 단연 개성 방문이었다.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수속을 하던 일, 짐을 엑스레이로 통과시켜놓고 ‘녀자출구’에 섰던 기억이 새롭다. 검색대에 서면 사람들은 무조건 불안하다. 카메라는 따로 들고 서있어야 했는데, 배율을 확인받은 디카만 허용됐다.
언니 뭐해, 긴장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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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용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