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3월에 처음 만났던 얼굴들...........
그 사이 본 적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세기가 바뀌고, 많은 세월이 흐른 뒤 가을 어느날 저녁.
길에서 마주치면 얼굴을 못 알아볼 지도 몰라, 그런 걱정은
사람은 그리 많이 변하지 않는다는 보편에 밀려 날아갔다.
깔끔한 저녁을 먹고 '푸른 길'을 따라 지음책방이라는 찻집에 들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튿날은 오전 내내 누워 있었다. 거실에 장미 향이 그득하다.
다음 외출은 가을 빛 멋진 머플러를 둘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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