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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03 2019.1.31.
- 2018.02.28 또 한번의 생일 - 1월 31일
- 2017.10.07 가을
- 2015.08.12 성빈 아홉살 생일날
- 2014.02.26 2014년 시작
- 2012.01.31 또 행복한 생일!
- 2011.01.31 행복한 생일
또 한번 생일이다.
나는 물병좌 -
위쪽은 수빈과 형빈이 그리고 쓴 카드,
아래쪽은 우빈의 카드...... 머플러는 스코틀랜드에 갔을 때 샀던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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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전야제 - 동생들이 일요일에 미리 모였다. "셋" 은 앞을 떼고 먹은 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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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가을이 시작되면서 유난히 생과 죽음이 겹친다. 당사자와는 전혀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많이 좋아했었던 이의, 전혀 관심 밖이었던 이의 설익은 죽음들이 마음을 스산하게 하는 사이로, 집안에서는 가까운 이의 피붙이의 생일들을 축하한다. 세상은 늘 겉보기에는 서로 무관한 일들로 포화 상태다.
다섯 개의 자잘한 국화분을 샀고, 황색은 피해서 하얀 색 둘, 연보라색 셋을 골랐다. 동네 꽃집에 주인이 없어서 휴대전화로 전화를 했고, 꽃값은 전화기 아래에 두라는데 찾지 못해서 메모지철 아래에 놓아두고 왔다. 바람에 쓰러진 다른 화분들 둘은 세워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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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 되자 아이들이 다녀갔다.
우빈-성빈이 마침 성빈 생일에 맞춰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왔다.
2015.8.1. - 한국 나이로 아홉살 생일이다.
약간 흥분상태였을까? 일찍 깨어난 성빈이 떡 만드는 과정을 함께 했다.
팥도 넣고 찹쌀가루도 넣고....
남은 찹쌀가루를 반죽해서 9자를 만들고 또 하트를 두 개.
그래도 생일케이크가 필요하다. 21세기니까......
촛불 아홉 개가 환했다.
생일상엔 육식을 피한다.
미역국에도 마늘과 참기름 양념이 전부, 잡채에도 소고기 대신 유부와 버섯을.
다음날 -
담양 관방천 나들이가서 국수 먹자는 아빠를 떡갈비가 좋다는 성빈이 이겼다.
대통에 담겨져 나온 대통밥도 먹었다.
재활용이 아님을 강조하려고(?) 대통을 가져가도 좋단다.
씻어서 아래 구멍을 뚫으면 예쁜 화분이 될 거라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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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서 아이들이랑 즐거운 며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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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 후 아이들이 무릎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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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설날이 양력 생일이었다.
먼 데 아들 며느리는 목소리만 들려줄 수 있을 뿐,
조금 먼 데서 와서 생일상을 차려준 대표 아들 며느리에게 고맙다.
푸짐해 보이는 지중해 식 샐러드와 잡채, 나물들, 무엇 보다 시루떡....
채식주의자의 상이지만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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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의 큰 기쁨은 역시 손녀들의 카드 - 열한 살 우빈과 여덟 살 성빈 차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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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은 서울에서 만들어 둔 카드를 잊고 가져오지 않아서 급히 만든 것이란다.
언니는 한 시간도 넘게 만들었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우빈의 카드는 정말 정성이 넘쳐난다. 아직 아이인데, 정성들인 시간이 기특하다.
참, 잊은 것이 있다. 지난 결혼기념일에 조카 윤정이 직접 만들어 보낸 케이크.
보기도 예쁘지만 녹차 가루를 넣었다는 맛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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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31일을 앞두고 제일 꼬맹이 성빈이가 카드를 들고 보여주는데......... 작품은 우빈 - 성빈 차례로 ▼ |
아무튼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되요 아셨죠?
♡ 사랑해요 ♡ 할머니의 2번째 손녀 우빈올림 [만 나이 여덟살]
* 할머니 사랑해요. 조성빈 올림 [만 나이 네살 반]
* 많이 많이 예쁜 글씨와 솜씨로 만든 카드,
또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보내준 OO, OO OOO ...... 모두 감사!
생일 케이크도 참 맛있다. 달지도 않고 예쁘기만 하고 좋다.
* 수빈이의 바이얼린 플래이 - 생일축하 노래 멜로디는 환상적이었다! 형빈도 거들고.
Your violin play "Happy Birthday Song" was fantastic. Chelsea!
On the next Birthday, your play will be much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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