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빨리 찾아온 생일에.........
11,691km (인천-뉴욕) 보다 더 멀리에서 온 카드,
함께 온 Tory Burch의 Simone Gardigun 보다 훨씬 감동적이다.
수빈은 2003년생, 나보다 열흘 먼저 만 열 살,
이름만 덧 쓴 형빈은 2006년 7월 생이니까 만 여섯 살 반이다.
생일 전야에는 Happy Birthday 노래를 전화로 들려주었다.
내친 김에 성악 레슨을 시작하려 한다고.
가까이 - 가까이래야 300km 이상 떨어져 - 사는 녀석들은
하루 멀다하고 종알대는 전화로 생일이 특별한 날이 아니다.
지역 최고 '궁전'에서 보내준 생일케이크도 맛있고,
시린 발을 위한 룸슈즈도 너무 따뜻하다.
|
|
올해는 찰시루떡을 나누어 먹은 숫자가 늘었다.
어머니가 안계시자 우리들이 내 생일에 많이 모였다.
미리 축하 선물을 두둑히 주고 가신 손위 시누이님,
함께 점심을 먹은 연상의 질녀도 ..... 모두 멋진 선물들을 준비했으니ㅡ
내 나이 탓이려나?
스스로 내년의 건강한 생일을 빌어볼꺼나.
'사사로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업50주년 - 무서운 세월 (2) | 2013.05.30 |
---|---|
우빈이 음악학원 발표회 2013 봄 (0) | 2013.04.21 |
새해 계획이라면...... (0) | 2013.01.09 |
재호 하는 일 (0) | 2012.10.28 |
아홉살 우빈이가 (0) | 201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