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기고2015. 12. 7. 23:56

王命 앞에 눈이 다 따갑구나

 

서용좌의 그때 그 시절 ⑦ 적상산 단풍
2015년 11월 25일 (수) 10:47:48 서용좌 전남대 명예교수·소설가 editor@kyosu.net
   
  ▲ 일러스트 돈기성  

가을은 깊었는데 기차여행이라는 꼬드김에 넘어가서 단풍 구경을 나섰다. 기차가 달리는 동안 대체 이런 나들이가 얼마만인가 아득하다는 생각을 했다. 몇 번 안 되는 여행 중에 인상 깊기로는 단연 개성 방문이었다.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수속을 하던 일, 짐을 엑스레이로 통과시켜놓고 ‘녀자출구’에 섰던 기억이 새롭다. 검색대에 서면 사람들은 무조건 불안하다. 카메라는 따로 들고 서있어야 했는데, 배율을 확인받은 디카만 허용됐다.
언니 뭐해, 긴장되는 거야?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31787

Posted by 서용좌
수필-기고2015. 12. 7. 23:54

출석체크 만만히 봤다가 큰코 다친 사연
서용좌의 그때 그 시절 ⑥ 출석부
2015년 11월 09일 (월) 15:00:09 서용좌 전남대 명예교수·소설가 editor@kyosu.net
   
  ▲ 일러스트 돈기성  
 

검열도 모자란 것인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라는 화두가 온 나라를 집어 삼키는 블랙홀이 돼있는 동안에도 수능일은 어김없이 닥쳐오고 대학 입시지옥은 아가리를 한껏 벌리고 있다. 정작 대학은 재정지원이라는 홍당무를 든 국가(정부)의 위력에 떠는 초라한 신세로 위축되고 있다. 대저 대학의 감사와 관련해서 출석부까지 회자되다 보니, 학문의 위상이란 것이 어디까지 내려가야 멈출 것인지 그 끝이 있기나 한지 두려울 뿐이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31701

Posted by 서용좌
사사로이2015. 11.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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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용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