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로이2016. 5. 28. 00:03

 

바느질에 손가락을 다친다.

 

손가락을 아껴야 한다, 피아노 연습을 하려면.

둘 다 요즈음 가장 집중하는 일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만드는가 보는 사람은 웃는다.

바느질 속도는 D학점 수준. 그러고도 만들고 있으니 바보가 맞다.

별로 예쁘게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바보가 맞다.

 

 

* 가장 아끼는 마음이 되는 건 "바느질상자"

 

 

 

이 이중지갑은 물샐틈 없는 마감과 여러 수납공간을 가져서

          내가 여러 물건들을 담아서 쓰려고 만들었다.
                      그런데 어느 쪽이 앞일지 뒤일지 알 수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다.▼

 

 

 

 

 

     ▲이건 수빈에게 갔다. 꽃이 너무 예쁘다고, 한국말로 카톡을 해서 다행이다.

미국 태생, 2003년 생.

 

 

 

 

 

 

 

 빨래줄이 독특해서 만들었다. 크기도 넉넉한 편.

 

문제는 핸폰과 지갑만을 넣을 수 있는,

가벼운 등산 때 허리에 차고 다닐만한 쌕을 주문했다, 남편이.

생각보다 취향이 까다로운 사람.... 그래서 이건 두 번째 디자인이다.

처음 것은 너무 여성스럽다(?) 그런 느낌에 뒤로 밀렸다.

알록달록 집이 세 채나 되니.... 나중에 만들어서 여성이.....

두 번째 도안도 중간에 뜯고 고쳤다.

오른 쪽 나무는 하늘까지 만들었다가 잘랐다. 집도 지었다.

 

 이게 너무 아기자기해서  남편의 용도에서 탈락한 것

 

 

그 사이.... 민선 희망대로 선인장 파우치에 끈을 구해서 달았다.

 

 

 ▲ 민선은 내 둘째 아들의 아내.

    시어머니가 만든 것을 좋아하다니..... 참 다행이다.

 

 

 

 

이건 내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내 아이패드 주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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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용좌
사사로이2016. 5. 27. 23:49

아직 스승이라고 불린다.

꽃도 받고 전화도 받고....

 

 

 

수요일

인문대학 차원에서 퇴임교수들 초대, 간담회 후 영광 굴비집에 초대.

다랑가지 - 이름도 괜찮은 집에서 점심을 먹고 50마리를 사들고 왔다.

불갑사 - 주차장에서 대웅전까지 족히 1km 되는 거리를 왕복, 지쳤지만 올해들어 첨 나들이?

 

금요일

옛 제자들, 현직 교수들의 초대, 채선당이라는 역시 좋은 이름의 점심.

단 한 조각도 넘어가지 않는 고기.... 이를 어쩌나.

 

다음 목요일, 벌써 19일이었다.

94 벌떼들의 습격아닌 초대.

은주가 철학과로 옮겨서 박사공부 중인데, 철학과 교수님 한분이 나중에 합석.

그러고보니 지난 번에도 합석이었다. 기타에 온갖 노래를 잘 부르시는, 그날은 김광석 위주로.

 

이상한 약속을 하고 돌아왔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공개되기 어려운 악보를 쳐 보시겠냐고, 보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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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용좌
사사로이2016. 5. 10. 12:45

연휴에 아이들이 다녀갔다. 대표 아들과 대표 며느리.......... 대표 손녀들 우빈 성빈.

 

 

 

 

 

 

 

 

 

 

아이들이 상경한 다음날 -

와병하고 입원 중인 여동생 병문, 여럿이 간 터에 무안 토담골곰탕 수육 곁들여 맛보고,

그 다음날은 한 분 남은 어른, 애들 고모님 모시고 대구탕으로 점심 식사.

그제서야 연휴가 끝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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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용좌